김호연 교수의 작품.
김호연 교수·원공 스님·중국계 왕슈 ‘3인전’
LA 아스토 갤러리(923 E. 3rd St. #107)에서는 19∼9월6일 3인전이 열린다. ‘영혼의 정원’이란 주제로 열릴 전시회 참여 작가는 김호연 교수(동국대), 원공 스님(경주 유학사), 어드리안 왕슈 등이다.
김 교수는 대상이 가지는 순간의 움직임을 포착해 명쾌하고 의미 있는 선들로 표현하는 작가다. 또한 전형화되어 있는 전통적인 대상들을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변형하여 그리고 있다.
전각 위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원공 스님은 부적의 형상성을 토대로 나무 위에 각을 새기고 있다. 그에게 있어 부적의 지닌 의미와 함께 그 형상을 나무 위에 새긴다는 것은 일종의 선을 행하는 행위와 일맥상통한다.
중국계 미국인 왕슈는 삭막한 캘리포니아의 풍경을 그대로의 삭막함으로 표현하고 있다. 울창한 숲이 아닌 깡마른 모래와 엉켜져 있는 단단한 풀포기를 그대로 그림으로써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추상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이렇게 다른 성격을 갖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선을 보이면서 전시장은 ‘영혼의 정원’으로 변모한다. 19일 오후 7시 개막 리셉션. 연락처 (213)972-0995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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