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OC한인상공회의’ 김흥식(왼쪽부터) 회장과 유니티은행의 양선주 지점장, ‘레드 루프 인’ 호텔을 운영하는 잔 김·김경이씨 부부가 한인 업소들이 밀집해 있는 한 샤핑몰에서 부에나팍 한인 상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은행 지점, 식당 등 한인업소 증가 추세
상공회의소도 발족
풀러튼, 어바인시에 이어서 부에나팍 시가 OC의 신흥 한인상가 밀집지역으로 최근 부상하고 있다.
부에나팍의 비치 블러버드 선상을 중심으로 한인 업소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이번 달에는 아메리카 조흥은행 지점(지점장 수잔 윤)이 문을 열었는가 하면 올해에는 대형 한식당 ‘사간’이 오픈했다.
특히 비치 블러버드와 오렌지도프 애비뉴가 만나는 지점의 샤핑몰에 있는 전체 업소들의 90%는 한인 비즈니스로 채워져 있다. 또 인근에 있는 호텔 체인인 ‘레드 루프 인’은 2년 전 한인이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한인 업소 증가추세에 맞추어 부에나팍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 업주들을 중심으로 ‘북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회장 김흥식)가 지난 5월 정식 발족하고 창립 총회를 가졌다.
한인 상공인들은 부에나팍의 한인 업소 증가의 주 요인으로 ▲풀러튼을 중심으로 그 인근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나츠베리팜을 비롯해 부에나팍에 관광시설들이 있어 외부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오는 것 등을 꼽고 있다.
북 OC한인상공회의 김흥식(부동산업) 회장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한인 업소들도 상당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통계를 낼 수 없지만 한인 업소가 100여개 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변호사, 치과 등 전문직종들도 제법 된다”고 말했다.
부에나팍에는 현재 아메리카 조흥은행뿐만 아니라 유니티은행 본점이 자리 잡고 있으며, 새한은행 풀러튼, 중앙은행 풀러튼 지점도 행정구역상으로는 부에나팍 시에 속해 있다. 유니티은행의 양선주 지점장은 “부에나팍의 한인업소는 요식업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고 말했다.
한편 2000년 인구 센서스에 따르면 부에나팍의 전체 인구는 7만8,282명으로 이중에서 한인은 4.965명(6.3%)으로 나타났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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