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에 한인 한의사협회가 발족된다.
한의사협은 한의사들의 친목은 물론 학술 모임을 통한 한의학 발전 도모, 환자 권익 보호, 의료사고 예방 등을 목적으로 하며 버지니아 면허를 소지하고 의료활동을 하고 있는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와 관련해 ‘버지니아 한의사협회(가칭)’ 결성을 추진하고 있는 한의사들은 지난 18일 1차 준비 모임을 갖고 협회 명칭, 회원 자격, 협회 등록 절차, 한인사회 홍보 방법 등을 논의했다. 또 매달 한 차례 공동 무료 침술 시술을 하는 등 한인사회에 봉사하는 단체로 성장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이 모임에 참석했던 한 한의사는 “협회 창립 목적은 한의업계 발전을 통해 한인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베풀자는 것”이라며 “대다수의 한의사들이 협회 발족을 희망해 자연스럽게 모임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버지니아에는 100여명의 한의사들이 활동하고 있으나 공식 면허를 가진 사람은 훨씬 적은 숫자로 파악되고 있는데 앞으로 협회가 발족되면 회원 명단을 언론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버지니아주는 ‘NCCAOM(전국 침구 및 동양의학 검정위원회)’이 실시하는 시험에 합격, 자격증을 취득하고 고등교육 기관을 감독하는 ‘ACC OM’의 인가를 받은 한의과대학 졸업을 의무화하고 있다.
협회 추진 관계자들은 정식 면허 소지자들을 위한 협회가 창립되면 보험 공동 가입 등을 통해 한의사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것은 물론 한의원을 찾는 한인들도 향상된 서비스를 받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의사협회 발족 움직임은 몇 년 전에도 있었으나 참여 인원이 적어 무산된 바 있다.
추진위원들은 25일(목) 오후 7시 펠리스 레스토랑에서 한의사협 발족 취지와 활동 방향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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