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리토스시에 좀 도둑이 성행하고 있어 당국이 전담반을 가동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없음)
셰리프 당국 주택가 곳곳에 전담 경관 배치
차량내 절도도 주의 당부
비교적 안전한 도시로 알려진 한인밀집 지역인 세리토스시에 최근 좀도둑이 성행,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세리토스 셰리프 스테이션은 세리토스 주택가에서 차량 내 물건 절도와 대낮 빈집털이가 성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 맞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을 비우는 오전 9시~오후 4시 ‘좀도둑 및 빈집 털이 전담 경관’을 배치해 철저한 순찰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세리토스 셰리프 스테이션은 또한 주택가 곳곳에 경찰 차를 주차시켜 절도 용의자들의 접근을 막고 있다.
세리토스 셰리프 스테이션의 스티브 김 사전트는 “세리토스 시는 주택가가 많은 만큼 빈집털이와 좀도둑 예방에 특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하고, “차량 내 물건 절도의 경우 대부분의 피해자가 차안에 물건을 둔 뒤 잠시 볼일을 보러 갔다온 사이 도둑맞는다”며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또 세리토스에서는 하루 평균 0.76대의 차량이 도난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차량도난은 샤핑몰 등 공공장소에서 주로 발생해 왔는데 최근 들어 일반 거주지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23일 세리토스시가 발표한 도난차량 집계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총 도난차량은 161대. 하루 평균 0.76대 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08건(하루 평균 0.99대)보다는 22.6%가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에는 20건이었던 것이 2월 들어 16건으로 소폭 감소했다가 3월에 다시 28건으로 늘었다. 4·5월에는 각각 12·16건으로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는 듯 싶더니 6월 들어 39건으로 다시 급증했다. 7월에는 30대가 도난 당했다.
절도범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는 혼다와 도요타였으며, 단일 차종으로는 1999년식 애큐라 인테그라 모델이 가장 많이 도둑맞았다. 이는 애큐라가 혼다사에서 만드는 고급 모델인 데다 인테그라 차량 엔진이 혼다사가 만드는 다른 차량 엔진과 호환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세리토스시가 제시한 차량 도난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차량 도난 방지 알람보다는 핸들 잠금장치를 설치를 권장. 핸들 잠금장치는 범행 전 쉽게 눈에 띄어 절도범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음.
▲전기 또는 연료공급 차단 스위치 설치도 좋은 방법 중 하나. 이 방법을 이용할 경우 절도범들이 스위치를 찾지 못하면 시동조차 걸 수 없기 때문. ▲차량 위치추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매우 효과적. GPS 등이 이에 해당하며 실시간으로 차량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음. 매달 일정액의 서비스 이용료를 내야 하는 흠이 있지만 일단 차량을 도둑 맞은 뒤 되찾는데는 이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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