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전 포스터.
내면의 심상을 순수하게 표현
29일~10월1일
CSUN 아트 갤러리
9월12일 작가와 대화
서예는 동양화, 도예와 함께 우리 민족 전통 예술의 근간을 이룬다. 정서 함양과 인격 수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서예는 내면의 심상을 표현하는 순수 예술이다.
29일∼10월1일 칼스테이트 노스리지 대학(CSUN) 내 메인 아트 갤러리에서는 한국 현대 서예전이 열린다. 전시회는 추상적인 시각 예술로서, 의사 소통의 수단으로서 서예의 역할을 탐험한다. 서예가 미국에서 예술의 한 분야로 인정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행사다.
‘교차’라는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의 참여 작가는 김수형, 김순욱, 최인영씨 등 3명. 이들의 최근 작품 60점이 선을 보인다. 작품 중에는 이번 전시회를 겨냥해 창작된 것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는데 실험적인 색채가 강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회는 CSUN의 예술학과와 도서관이 공동으로 마련한다. 사서 최진아씨는 “서예는 동양에서 가장 높은 경지를 차지하는 예술”이라며 “전시회는 전통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예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김순욱씨는 현대 서예를 반드시 글의 내용에 의존할 필요가 없으며 많은 연습을 요하는 행위 예술로 인식하고 있다. 최인영씨는 서예를 대담하게 화려한 기하학의 양식으로 탈바꿈시켰다. 전시 시간은 월∼토요일 정오∼오후 4시까지다. 노동절인 9월5일은 문을 닫는다. 9월 12일 오전 10시 갤러리에서는 작가들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CSUN 메인 아트 갤러리는 샌퍼난도 밸리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전시장으로 지난 80년 이후 500회가 넘는 다양한 전시회가 열렸다. 주소 18111 Nordhoff St. 연락처 (818)677-2156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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