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전망

미셸 위(15·사진)가 오는 10월 프로로 전향한다는 설이 유력하게 나돌고 있는 가운데 LA 타임스가 27일 구체적인 계약사를 명시하며 프로전향이 16세 생일 이전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끈다.
이 신문은 미셸 위의 부친 위병욱씨가 아직 최종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지만 프로 전향은 생일인 10월11일 이전에 이뤄질 것이고 매니지먼트는 ‘윌리엄 모리스 에이전시’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내부 소식통들은 윌리엄 모리스측이 위성미에 대해 상당한 개런티를 제시하면서 각종 계약에 따른 커미션도 받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는 것.
윌리엄 모리스 에이전시는 클라크 게이블, 험프리 보가트, 마릴린 먼로 등 유명 영화배우들을 거느렸던 회사로 현역 스포츠 스타 중에는 테니스의 세레나 윌리엄스, 복싱스타 오스카 델 라 호야, 프로농구의 케빈 가넷 등이 있는데 4∼5년 계약에 2,000만 달러 정도를 개런티했을 것이라고 번스 스포츠측은 전망했다.
이 회사의 밥 윌리엄스 회장은 “미셸 위는 지난해 나비스코챔피언십 때 타이거 우즈가 1996년 나이키와 계약할 때 받은 4,500만 달러 정도면 프로로 전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지만 계약액은 대략 2,000만 달러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익명의 한 에이전트는 미셸 위의 연간 가치가 800만 달러는 될 것이라며 미셸 위측에서 제시한 액수가 연간 1,000만∼1,20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