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소들이 밀집되어 있는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최근 들어 빈 상가가 없고 렌트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공급에 비해 수요 넘쳐 업소 렌트도 상승세
현재 임대료 1달러50센트에서 2달러20센트선
5년전 비해 50%올라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일반 상가 월 임대료가 부동산 경기가 활황세를 타기 시작하던 5년 전과 비교해 최대 5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급 대비 수요가 넘쳐나 상가를 찾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가든그로브 주요 샤핑몰 임대인 및 임차인들에 따르면 현재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상에 있는 샤핑몰 상가 임대료(관리비·재산세 등 각종 부대비용은 제외)가 스퀘어피트당 1달러50센트∼2달러20센트 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1달러20센트 선이었던 5년 전과 비교해 50% 이상 올랐다.
다만 샤핑몰의 입지 조건에 따라 임대료 상승률 격차가 컸다. 한 상가 건물의 경우 5년보다 불과 10% 가량 오른 80센트∼1달러20센트에서 임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유동 인구가 많지 않아 임대 수요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또 다른 샤핑몰의 경우 50% 가까이 올랐다.
이 샤핑몰의 한 임차인은 “월 임대료로 스퀘어피트당 2달러10여센트 정도 내고 있다”며 “5년 전 임대계약을 갱신할 때와 비교해 50센트 가량 올랐다”고 말했다.
같은 샤핑몰 안에서도 위치에 따라서도 임대료 상승률에 차이가 있다. 매출 증대에 입지조건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일명 ‘목 좋은 곳’을 차지하려는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또한 빈곳도 거의 찾기가 힘들어 이 같은 상승 추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가든그로브 상가 지역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러 공급보다 수요가 월등히 많기 때문이다.
김병주 부동산 에이전트는 “비어 있는 곳도 없을 뿐더러 현 입주자들의 이동도 거의 없다”며 “만약 빈 상가가 나와도 나오기 무섭게 계약이 성사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든그로브가 한인 상권의 중심지라는 이유로 그동안 한인 인구유입이 꾸준하게 늘어 수요가 넘쳐나는 데다 부동산 가격도 최근 몇년 사이 폭등한 것이 꾸준한 임대료 상승의 주 원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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