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 사무실에서 여름 방학 동안 인턴십을 받은 수잔·로이드 강 남매가 평생 잊을 수 없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수잔·로이드 강 쌍둥이 남매
하원의원 사무실 인턴십 받아
풀러튼을 지역구를 두고 있는 연방하원의원 에드 로이스(공화당·40지구) 사무실에서 서니힐스 고등학교에 다니는 쌍둥이 남매 수잔·로이드 강(17)군이 인턴십 과정을 밟아 화제가 되고 있다.
정치가 지망생인 수잔, 비즈니스 전공을 원하는 로이드군은 여름 방학을 이용해 미국의 입법제도와 정치에 대해 알고 싶은 욕심으로 지난 6월부터 3개월여 동안 월~목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풀러튼 다운타운에 있는 로이스 의원 사무실에서 인턴십을 받았다.
이들 남매는 전화를 받는 데서부터 편지 쓰기에 이르기까지 사무실의 일상적인 업무를 도맡아 하면서 미 정부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몸소 체험했다. 로이드 강군은 “프로페셔널하고 진지하게 일하는 환경에 처음으로 접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많이 쌓았다”며 “이제는 미 정부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인턴십 동안 평생 한번도 접하지 못한 정보들을 리서치 하는 일에는 진땀을 흘려야 했다. 많은 시간을 컴퓨터에 매달려야 했으며, 생소하고 어려운 법안에 대해서는 동료 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반면 하원 의원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여러 계층의 사람들과 전화 또는 직접 만나서 얘기를 나누는 것이 이들 남매는 너무 즐거웠다. 직원들과 한 오피스에서 함께 일하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수잔 양은 “지난달 로이스 의원을 위한 기금모금 파티에서 자원봉사자로 참가했을 때 재미있었다”며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좋은 경험들을 쌓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에게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인턴십 초기에는 너무나 생소하고 다른 환경으로 인해 무척 마음 고생을 했다.
로이스 의원 사무실에서 인턴십 동안 로이드군은 월, 화요일, 수잔 양은 수, 목요일 4시간씩 따로 일해 사무실에서 함께 일한 시간은 없었다. 그러나 이들은 집에 오면 인턴십을 받으면서 있었던 일들을 서로 얘기했다.
로이드 군은 “여름 방학동안 인터십으로 인해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가지 못했지만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좋았다”며 “이번 인터십 과정은 내 평생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