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에 의한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메릴랜드주 의회가 보다 강력한 규제 법안을 제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국 고속도로 안전대책위원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메릴랜드주는 혈중 알콜농도 0.08% 이상인 운전자가 일으킨 대형 교통사고가 2003년의 187건에서 209건으로 1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윌리엄 브론로트 주하원의원은 “지난 10년간 메릴랜드주가 음주운전 사고를 방지하는 문제를 미온적으로 다뤄왔다”며 “이제 더 이상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들은 강력한 벌칙 적용이 음주 운전 감소 책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특히 상습 음주 운전이나 십대 음주 운전, 과도한 혈중 알콜농도 운전자 등에 대한 단속은 더욱 엄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릴랜드주는 2002년부터 운전석이나 옆좌석에 열려 있는 주류 용기가 놓여 있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최고 25달러까지 벌금을 부과토록 했다.
또 인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거나 사망에 이르게 하는 사고를 낸 뒤 도주한 운전자를 중범죄를 적용하는 법도 통과시킨 바 있다.
내년 회기에서 로버트 얼릭 주지사는 21세 이하의 음주 운전, 혹은 마약 운전자는 3년간 운전면허를 취소하는 법안을 재상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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