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과 협동으로 발전하는 한인사회’를 기치로 내걸고 조직된 흥사단 워싱턴 지부가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한인사회 발전의 동력임을 자처하며 다양한 봉사활동 및 계몽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워싱턴 흥사단은 오는 10월9일(일) 오후 6시 타이슨스 코너에 소재한 더블트리 호텔에서 기념행사를 열어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서 ‘보다 적극적인 봉사로 한인사회와 함께 가는’ 단체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한다.
흥사단은 미국에 망명와 있던 도산 안창호 선생이 민족 독립을 위한 핵심적 일꾼 양성을 목적으로 1913년 5월13일 창립한 단체.
워싱턴 지부는 주정세 초대회장, 이광표 2대회장, 이형주 현 회장 등을 창립 멤버로 워싱턴 한인회관에서 김소선 현 본부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었다.
이후 매달 열고 있는 교양 강좌가 지금까지 이어지는 등 워싱턴 흥사단은 출발은 늦었지만 어느 지역보다 왕성한 활동으로 모범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스마일 운동’ ‘도산 전기 보급 운동’ 등을 들 수 있으며 정토회와 함께 빈그릇 운동을 전개하고 훼어팩스 카운티가 실시한 시민대학에 참여하는 등 다른 단체나 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
독도 영유권 분쟁이 발생했을 때는 워싱턴 한인 단체 중 최초로 성명서를 발표, 일본의 망언을 규탄하고 조국애를 고취하는 캠페인을 벌여 주목을 받았다. 또 작년부터는 산악회와 함께 등반대회도 매달 열어 회원들의 심신 수련을 돕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미주대회를 워싱턴에서 개최했다.
임기 2년째를 맞고 있는 이형주 회장은 “워싱턴 흥사단의 조직과 활동이 자극이 돼 타 지부가 활성화됐다는 평가를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한인사회를 넘어 커뮤니티 전체의 정화와 발전에도 힘을 보태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회원은 엄격한 심사를 거치는 통상단우와 일반단우, 예비단우 등으로 구분된다. 통상단우는 이 회장을 비롯 주정세, 이광표, 길형기, 장본웅, 이진강, 이천우, 전해종, 오명석, 윤명자, 강창구씨 등 11명이 가입돼 있으며 30여명의 일반단우와 100여명의 예비단우가 흥사단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워싱턴 흥사단은 지부 건물 구입 계획도 세우고 있는데 작년에는 서예가 안병욱 교수를 초청, 기금 모금 작품전을 열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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