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축제는 모든 워싱턴 동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신명의 페스티벌이 될 것입니다.”
다음달 1-2일 개최되는 ‘2005년 한인의 날’의 이승길 대회장(사진.60. 롯데플라자 사장)은 이번 행사가 15만 워싱턴 한인들의 이민생활의 노고를 풀어주는 한마당 잔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처음으로 대회장을 맡은 그는 “올해는 지방선거의 해이기도 하므로 코리안 아메리칸의 힘을 미 주류사회에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한인의 날에 모인 동포들을 보고 주류 정치인들이 깜짝 놀라게끔 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1일(토) 낮 12시에 축제장인 폴스처치 하이스쿨에서 열리는 기념식에는 탐 데이비스, 짐 모랜 하원의원등 미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또 홍석현 주미대사도 축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회장은 “이번 축제는 총예산 10-15만달러에 연인원 1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페스티벌이 될 것”이라며 “벌써부터 자원봉사를 자청하는 청소년들이 몰리는 등 1, 2세를 막론하고 한인사회의 열기가 대단하다”고 소개했다.
이 대회장이 특히 이번 축제에 거는 기대는 미래 한인사회의 주역이 될 1.5세, 2세 자녀들에 미칠 긍정적 영향력.
그는 “부모님들은 알겠지만 인생에서 학교 성적만 중요한 건 아니다”라며 “이런 행사를 통해 우리 자녀들이 정체성을 확인하고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의 긍지를 높이며 주류사회 리더의 꿈을 키워나가는 것도 중요한 교육”이라고 말했다.
이승길 대회장은 이어 “신나는 잔치, 다채롭고 재미난 축제에 가족 모두 손을 잡고 나와 하루를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승길 대회장은 동양식품점인 롯데플라자의 최고 경영자로 락빌, 페어팩스시티, 엘리컷시티등 워싱턴 지역의 세 매장 모두를 한인들의 사랑을 받는 대형 식품점으로 키웠다.
대회장을 맡은 이후부터는 한달 남은 제3회 한인의 날의 성공을 위해 다른 일은 제쳐놓고 열성을 쏟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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