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길용, 이창훈, 이태복씨등 5~6명 거론
제18대 시카고한인세탁인협회 회장 선거가 임박해 오면서 차기 회장에 누가 오를 지에 커뮤니티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세탁인협회(회장 김성권)는 한인세탁인들의 숫자가 상당수에 달하고, 이들의 권익 보호와 연결되는 업무를 주로 다루는 직능단체라는 점에서 선거시기가 되면 적지 않은 주변의 관심을 끌어왔다. 세탁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어느 누구도 선뜻 나서는 인사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5-6명 정도 선으로 압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회장감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은 공길용 이사장, 이창훈 부회장, 이태복 부회장, 김덕영 부회장, 박부명 고문 등이다.
공길용 이사장은 현 이사진 대표인데다 김성권 세탁인협회 회장과 지난 1년 9개월여 동안 호흡을 맞춰 왔다는 점에서 가장 강하게 거론되는 인사 중 한 명이다. 세탁인들은 공 이사장이 18대 회장직에 오른다면 적어도 과거 16대에서 17대로 옮겨갈 당시 인수인계를 하는데만 6개월 이상 소요되는 소모전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공이사장은 “부족한 저를 여러분들이 권유해 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아직 밝힐 순 없지만 개인 사정으로 인해 단체 회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며 “협회 내에 능력 있고 성실한 분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창훈 부회장도 가능성 높은 인사 중 한 명이다. 이 부회장은 과거 특별환경대책본부장 시절부터 보여온 풍부한 지식과 폭넓은 행정 경험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 부회장은 그러나 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회장직을 수행하려면 자본과 시간이라는 기본적인 요소가 충족 되야 한다. 그러나 본인은 최근 사업을 확장하는 등 기본적인 부분이 바쳐 주지 못한다는 점에서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이태복 부회장 역시 세탁인 협회 일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행정 경험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아직 까지 차기 회장 선거와 관련해 뚜렷하게 정해진 것은 없는 것은 알고 있다. 나 또한 그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덕영 부회장과 박부명 고문도 차기 회장감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이다.
한편 세탁인협회는 8일 열린 3/4분기 정기 이사회에서 선관위원장 선출 등 선거와 관련한 사항을 논의했다.
박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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