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의 큰 이벤트나 남을 도울 일이 있을 때마다 빠지지 않았던 동서여행사(대표 김병구)가 카트리나 이재민을 돕는 일에도 적극 나서 성금 5천달러를 기탁했다.
동서여행사의 최영주 사장은 직원 9명과 함께 모은 성금을 12일 본사를 통해 한인회로 기탁하며 카트리나 재해로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을 TV나 신문을 통해 접하면서 가슴이 아팠다고 밝혔다. 직원의 대부분이 여성이며, 직장과 집안일을 병행하는 어머니들이라고 밝힌 최씨는 엄마의 마음으로 어린 아이들이 자연 재해로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는 도움이 되고 싶었다. 우리 아이나 저 아이들이나 같은 어린 아이들 아니냐고 되물었다.
최영주 사장은 특별한 내용이 없다. 돕고 싶은 마음이 돕는 것일 뿐이라며 인터뷰를 굳이 사양하던 그는 단지 좋은 일에 써달라는 말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직원 9명 모두가 최대 10년, 최소 2년 정도 함께 일한 분들이라 그런지 남을 돕는 일에도 마음이 잘 맞는다. 모쪼록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동서여행사의 한 직원은 TV에서 뉴올리언스의 상황을 접하고는 한국에서도 자연재해로 침몰됐던 도시와 고생하던 한인들이 생각나고, 처참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하며 성금 기탁에 동의했다. 시카고 한인 일부에서 뉴올리언스의 한인에게 성금을 직접 전달하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 한인이라고 해서 한인만 돕겠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힌 이 직원은 한인회를 통해 적십자로 성금을 내는 방법이 가장 이재민에게 도움이 되는 길이라 믿는다. 치우치지 않는 것이 옳다고 전하기도 했다. 송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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