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알바니팍내 한인업소 변화 현황
▶ 03년 4/4분기-05년 2/4분기
지난 2003년 4/4분기부터 올해 2/4 분기까지 시카고 한인상권이 형성돼 있는 알바니 팍 지역에서는 총 11곳의 한인 업소가 새롭게 문을 열었고, 12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뮤니티내 또는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 업체는 3곳으로 파악됐다.
알바니팍 커뮤니티센터가 조사한 관련자료를 토대로 개폐점 현황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류 3, 신발 1, 식당 1, 일반 잡화 3, 무역 1, 건강업체 2곳이 새 둥지를 틀었다. 반면, 문을 닫은 업종은 자동차 1, 자동차 정비 1, 잡화 1, 세탁 1 식당 4, 건강관련업체 2, 보험 1, 여행사 1 등이다. 현대 비디오와 한미여행사, 퀀 어필스(Queen Appeals)는 같은 알바니팍 지역 혹은 다른 곳으로 이전했다.
문을 닫은 업체들의 이유를 살펴보면 불황, 은퇴, 임대기한 만기 등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모업체는 해당 기간인 불과 1년 9개월 사이 영업을 시작했다가 고객들의 호응을 얻지 못해 사업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충동 왕족발의 경우는 어느 정도 역사도 깊고, 한인고객들의 관심도 계속됐으나 임대 계약이 만기됨에 따라 올해 2/4 분기 중 문을 닫았다.
이진 알바니팍 경제개발 담당 디렉터는 “알바니팍 커뮤니티내에는 생겨나는 한인 업체도 많지만 문을 닫는 업체도 있다. 그 이유는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일부 업체들은 영업을 시작했다가 1~2년의 고비를 넘기지 못해 문을 닫기도 한다”며 “그러나 어떤 업체들은 고객들의 호응이 꾸준하지만 임대 계약이 만료되는 등 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사업을 그만 두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지역 한인업소들의 숫자는 매 2년 마다 소폭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4년전에는 150여군데의 한인업체들이 들어서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2년전에는 135여곳으로 줄었다.
이 디렉터는 “이곳의 한인업소들이 작은 폭이지만 줄어드는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타민족들과의 경쟁, 경기 불안정 등 전반적인 요소가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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