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같은 재난이 하와이에 발생한다면 와이키키는 물론 맥컬리와 모일리일리 지역까지 7피트 깊이의 물에 잠길 수도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카트리나 피해를 계기로 주내 재난방지대책을 점검하고 있는 토지자연자원국과 군당국은 현재 하와이에는 10년만에 올 수 있는 홍수에 대한 대비는 되어있는 상태이지만, 100년만에 발생할 수 있는 홍수에는 대비책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100년만에 발생할 수 있는 홍수는 어느 해이건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1%이다.
그러나 만약 이러한 홍수가 발생하면 산쪽에서 한꺼번에 흘러내리는 물을 알라와이 운하가 모두 수용할 수 없어 운하가 넘치게 되고, 와이키키, 맥컬리, 모일리일리 지역이 물에 잠기게 된다는 것.
이러한 사태를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은 알라와이 운하 주변에 제방을 쌓는 방안을 비롯해, 알라와이 운하의 폭을 넓히거나 준설작업을 통해 운하의 깊이를 늘리는 방법, 그리고 알라와이 다리를 높여 산과 도시쪽에서 내려오는 쓰레기가 다리에 걸려 물의 흐름을 막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 등이 제시됐다.
그밖에도 산에서 내려오는 물의 흐름을 알라와이 골프코스로 돌려서 운하의 범람을 막는 방안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러한 프로젝트는 최소한 6천만달러의 예산이 필요하며, 우선 환경영향 평가를 해야 하는데 환경영향평가 결과는 아무리 빨라도 2008년 이후에나 나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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