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대학교 한국어 플래그십 프로그램 학생 9명과 관계자 4명이 지난 20일 민주평통 하와이 지역협의회(회장 조관제) 사무실을 방문, 민주평통 위원들과 한반도 평화통일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6자회담의 극적타결로 남북관계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 보다 높은 시점에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조관제 민주평통 회장을 비롯하여 아멘다 장, 이홍자, 최세진 위원들이 참석하여 한국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이들 9명의 한인 2세 및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반도 분단에 대한 현실을 알리고 한국 헌법기관인 민주평통의 구성과 역할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통위원들은 학생들에게 한반도 평화통일에 관한 여러 가지 개념을 설명하며 특히 전쟁을 겪은 세대와 겪지 않은 세대와의 세대차이에서 오는 시각적 차이를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이 갖고 있는 통일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경제적인 이유를 들어 “한반도의 통일은 시기상조이며 한국의 국력을 증대시킨 후 통일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에서 “북한과의 관계가 더 가까워지고 서로 왕래할 수 있다면 구태여 통일이 될 필요는 없다”는 의견 등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 2세들의 조국 통일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조관제 회장은 “이민 2세들의 통일관 차이를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일부 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은 미국 뉴스 등을 통해 단편적인 통일에 대한 얘기만 들었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아 향후 한반도 남북문제의 실상을 알리는 효과적인 차세대 통일교육을 실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어 플래그십 프로그램은 연방정부가 지원하고 하와이대학이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어 고급반 학생들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하고 미국에서 1년, 본국 고려대학교에서 1년 동안 연수를 거친 후 미 정부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하거나 한미관계 관련 단체들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받는다.
<주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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