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회관 성금 낸 J&J 어패럴 제이 김 대표
“시카고 한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문화회관 같은 시설이 하나정도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을 겁니다.”
나일스 소재 J&J 어패럴(J&J Apparel) 대표인 제이 김씨가 19일 문화회관건립 성금으로 1천달러를 전달해 왔다. 김 대표는 다수의 한인들이 십시일반, 문화회관 건립이라는 공통의 과제를 위해 크고 작은 정성을 보태는 것을 보고 적지 않은 감동을 받아왔다.
“가끔 신문을 보면 놀랄 때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생업에 종사하느라 다른 데는 관심을 가질 여유도 없을 텐데, 금액의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동참하시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더군요. 특히 장기남 회장이 식당에서 웨이터로 일하면서 기금 조성을 위해 뛰는 모습을 보았어요. 나도 뭔가 보탬이 되야 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김 대표에게도 아이들이 있다. 다행히 그의 아이들은 아직까지 한국어를 꽤 잘 한다. 그러나 주위를 둘러보면 여전히 중국이나 일본인 2세들에 비해 모국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정도가 쳐지는 한인 2세들이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있다.
“시카고는 동포 숫자에 비해서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아요. 반드시 문화회관이 건립돼서 자라나는 2세들이 모국의 전통과 양식을 계승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김 대표는 “최근 문화회관 후보 장소도 선정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다 많은 한인들이 건립 사업에 동참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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