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트리나 이재민 돕기, 한인업체들도 적극 나서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재민 돕기 성금 모금이 한창인 가운데 상당수 한인업체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이재민 돕기에 나서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마운트 프로스펙트에 자리를 잡고 미전역으로 뷰티 서플라이를 제공하고 있는 신아 인터내셔널(대표 여홍산)은 카트리나 피해를 입고 카톨릭 채리티 & 그룹 쳐치(Catholic Charity and a group of Churches)에 의해 세인트 루이스로 임시 거쳐를 옮긴 이재민을 위해 신아 인터내셔널 뷰티 서플라이 제품인 ‘실루엣’을 무상으로 3개월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신아가 3개월간 제공하는 1만5천여달러 규모의 물품은 세이트 루이스 일레인 스티븐 뷰티 칼리지 주관으로 600여명의 이재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된다. 주류사회와 동참해 카트리나 이재민을 돕기 위한 이 같은 한인의 온정은 벌써 주류사회에 알려져 라디오 FM95.5를 통해 방송이 됐으며 첫 행사가 열리는 19일 일레인 스티븐 뷰티 칼리지는 채널 2 폭스 뉴스에서 취재, 미 전역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신아의 여홍산 대표는 우리의 주요 고객이 흑인들이고 이번 카트리나로 많은 흑인들이 집과 가족, 희망을 잃었다. 그들에게 머리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기에 이번에 고객을 돕고 이재민을 돕는 차원에서 전량 지원하게 됐다며 행사 참가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한인은 따뜻한 민족인데 방법을 몰라 주류사회만큼 돕지 못하는 것 같다며 한인이 미국 사회에서 정말 조용히 지냈는데 이번을 계기로 마음이 따뜻한 민족임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캔사스 캔사스 시티에서 미드웨이 프리 마켓(10만 평방피트 규모)을 운영하는 김성일씨는 카트리나 천재지변으로 불의의 피해를 입은 가정을 돕기 위해 뉴올리언스 거주 비즈니스 운영 5가정에게 실내 프리 마켓(500 평방피트 규모/ 한달 750달러)내 부스를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김성일 대표는 30년전 빈손으로 미국에 와 사업을 일궜다. 이번 카트리나 피해자를 대한 내용을 신문지상을 통해 보니 참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 이것이라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어떤 한사람이 전체를 돕기는 힘들지만 작은 보탬으로 하나씩 돕다보면 큰 일도 도울 수 있는 것 아니냐며 한인들의 십시일반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때임을 강조했다. <윤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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