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영 한인회장이 지난 22일자 중앙일보 4면에 게재된‘올바른 공인의 말과 행동, 2년전 한인회 수재성금 허와 실’칼럼기사와 관련, 두 차례에 걸쳐 성금을 전달한 뒤 발부 받은 영수증 및 확인 납부서를 제출했다.
김 회장은 22일 시카고 한인회에서 지난 2003년 10월 11일 대구 MBC에 전달한 1차 성금 4만5천199달러에 대한 영수증을 제시했다. 이어 11월 11일‘KBS 사랑의 리퀘스트’를 통해 전달했던 2차 성금 2만3천716달러에 대한 납부확인서도 아울러 공개했다. 2차 성금에 대한 납부확인서는‘KBS 사랑의 리퀘스트’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한국복지재단’측이 직접 발부했다. 김 회장은 영수증과 납부확인서를 공개한 후 “과거의 일이라고 해서 그런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바로 진실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기사를 보면 ‘26대 한인회는 2003년 10월 동포 사회가 모금한 4만5천 199달러의 수재 성금을 시카고 동포사회의 이름으로 본국 KBS 방송사에 전달하겠다고 발표했다. (중략) 하지만 열흘 후 한국서 돌아온 김 회장은 결과 보고에서 대구 MBC에 시카고 수해 성금을 전달했다. 대구 MBC가 수해복구대책 본부에 시카고 성금이 접수되는 대로 확인 영수증과 공문을 한인회로 보내주기로 했다<중앙일보 10월 20일자 3면 보도>고 엉뚱한 소리를 했다. 서울 KBS 본사에 전달키로 한 동포사회와의 약속을 그럴 듯한 이유를 내세워 회장이 일방적으로 깼다’고 적혀 있다. 그러나 나는 애초에 성금을 전달하러 가기 전부터 방송 스케쥴은 방송국 측에 달려있기 때문에 MBC가 될지 KBS가 될지 확실하지 않다고 누차 강조했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2차는 KBS에 전달하지 않았느냐”며“도대체 내가 엉뚱한 소릴 한 것이 무엇이 있고, 또 설령 그랬다 하더라도 KBS든 MBC든 성금을 전달한 것이 더 중요한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중앙일보 자신들도 2003년 10월 20일자 등에 걸쳐 본인이 대구 MBC와 KBS에 성금을 전달하는 사진과 함께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며 “가령 10월 20일자 기사를 보면 한인회가 대구 MBC에 성금을 전달한 사실, 대구 MBC에 돈을 전달하게 된 이유 등에 대해서만 언급돼 있지 애초에 KBS로 가야할 돈이 대구 MBC로 갔다는 부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내용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이날 당시 중앙일보 기사 복사본 등도 관련 자료로 제시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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