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제조·판매 전문업체인 ‘제이윈(대표 저스틴 김)’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브롱스 과학 고등학교에 3만6,000여 달러의 한국어반 운영기금을 전달했다.
제이윈은 지난해 한인학부모회가 한국어반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한국정부나 한국 대기업이 한인 후손들의 모국어 교육에 냉담했던 것과 달리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 채 남몰래 한해 운영기금 전액을 지원해 화제를 모았던 기업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독으로 한국어반 운영기금을 지원, 22일자로 이미 동문회에 공식적으로 기금 전달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어반 운영기금 유치를 담당하고 있는 브롱스 과학고 한인학부모회 이정희 전 회장은 과목 개설 후 첫 3년이 학교에서 성과여부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제이윈사의 지원으로 예산도 무난히 확보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매년 수강생도 크게 늘고 있고 게다가 이번 학기
에는 훌륭한 담당교사까지 새로 영입할 수 있게 돼 앞으로 한국어반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기쁘고 한인사회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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