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립기념행사, 전통문화 주류사회에 적극소개
남부 메릴랜드한인회가 한국전통문화 행사를 통해 한인회 탄생을 지역 한인 및 주류사회에 알렸다.
이태미 회장 (사진)은 24일 밤 찰스 카운티 월도프 소재 제이시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한인회 창립 기념행사에서 “동포들의 권익옹호와 경제성장, 미 주류사회 진출을 돕는 한편, 문화 사업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미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겠다”며 “노인 복지 문제와 청소년 문화공간을 만들기 위한 기초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찰스, 세인트 메리, 캘버트 카운티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남부 메릴랜드 한인회는 지난 6월 발기 모임을 갖고 회장 등 임원진을 선출한 바 있다.
소준택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로이 출발하는 한인회는 언어의 장벽과 문화의 충격에서 어려움을 당하는 이들을 돌보는 한인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립총회를 겸해 열린 이날 행사는 한미 우정을 영상에 담은 문화홍보원의 뮤직 비디오 상영, 미 공군 의장대의 오케스트라 연주, 승무 무형문화재 임이조씨의 카트리나 희생자를 위한 춤사위 공연, 이주신 양의 바이올린 연주, 무용 및 국악연주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병구 총영사는 양동한 영사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그간 수도권메릴랜드 한인회 관할 지역이었으나 이 지역 한인인구가 늘어나는데 발맞춰 한인회가 별도로 설립된 것은 시기적절하다”며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지역주민과 화합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형문화재 임이조씨는 이날 ‘한량무’ 춤 공연 순서에 이어 한국에서 온 해금의 원나경씨와 대금의 김병만씨와 함께 피날레로 아리랑을 연주,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백인석 워싱턴한인연합회 이사장, 이현표 문화홍보원장, 찰스 카운티 정부 및 비영리 기관 관계자 등이 참가, 새 한인회의 창립을 축하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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