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미나드대학이 오는 1월부터 한국 동양화 학과를 개설한다.
샤미나드대학에 처음으로 개설되는 동양화 미술학과 초대교수에는 마노아 한인성당의 하영희 베네딕따 수녀가 임명됐다.
한인성당의 벽화를 제작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하와이를 방문한 베네딕따 수녀는 샤미나드대학으로부터 정식으로 교수직을 제의 받고 내년 1월부터 강의를 시작한다.
베네딕따 수녀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강좌를 계기로 하와이에서 한국에 대한 문화, 예술, 철학 등을 알리고 한국 동양화의 매력을 학생들에게 잘 가르치고 싶다”며 “기초과정으로 전통 동양화에 대한 강의를 끝낸 후 다음 학기에는 자신의 전공인 현대 동양화도 가르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베네딕따수녀는 성신여자대학교와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성신여대에서 4년 동안 교수를 역임한 후 피츠버그대학에서도 초대교수로 강의한 경력이 있다.
이외에도 베네딕따 수녀는 독일 베를린에서 초대 개인전을 갖는 등 국제적으로도 미술적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샤미나드대학도 이러한 베네딕따 수녀의 능력을 인정하여 적극적으로 동양화 학과 강좌 개설을 추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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