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상태에 있는 알로하 항공이 본토의 억만장자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캘리포니아의 억만장자 론 버클씨가 알로하 항공을 1억달러에 인수할 것을 제의했으며, 알로하 항공측은 이 제의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론 버클씨는 전 풋볼선수 출신 윌리 골트씨가 주도하는 알로하 항공 투자그룹과 함께 자신의 회사인 유케이파 컴퍼니 명의로 알로하 항공을 매입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유케이파 컴퍼니가 대주주가 되고, 기존의 대주주였던 투자자 홍워 칭씨와 개발업자 쉐리단 잉씨는 소주주로 남게 된다.
알로하 항공의 CEO 데이빗 밴밀러씨는 22일 호놀룰루공항에서 이 같은 매각 사실을 400여 직원에게 알렸다.
알로하 항공의 매각은 아직 법원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으나, 법원의 허가가 떨어지면 알로하 항공은 파산상태에서 벗어나게 된다.
알로하 항공이 매각되더라도 밴밀러씨는 그대로 CEO로 남게되고, 3,600여명의 직원도 변동이 없다.
이번 알로하 항공의 매각이 확정되면 하와이는 하와이언 항공과 알로하 항공이 양분해온 하와이 항공시장이 그대로 유지된다.
주내 최대의 항공사 하와이언 항공도 올해 초 캘리포니아 투자회사 랜초 캐피탈이 매입하면서 파산에서 벗어난 바 있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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