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싣고 이웃섬을 왕래할 수 있는 수퍼페리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수퍼페리측 마이클 조셉 변호사는 22일 연방법원에서 만약 9월 말까지 자금이 투입되지 않으면 수퍼페리 건조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으며, 자칫하면 수퍼페리 계획 전체가 어려움에 빠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퍼페리측이 새로운 자금을 투입하기 위해서는 연방 해양관리국이 융자를 보증해야 하는데 해양관리국이 융자를 보증하기 위해서는 법적인 문제가 걸려있지 않아야 한다.
해양관리국이 융자를 보증하지 못하면 수퍼페리에 투자를 약속했던 2억달러가 예정대로 투자되기 어려워진다. 그러나 시에라 클럽을 비롯해 마우이 투마로우, 카훌루이 항구연합 등 환경보호단체들은 수퍼페리 계획을 추진하려면 해양관리국이 환경영향평가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편 헬렌 길모어 연방판사는 22일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