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볼거리 ‘가득’
‘헌책방 골목’옛 정취 자극
곳곳마다 다채로운 문화행사
오늘 도심 속 ‘오아시스’ 청계천이 정식 개통된다.
맑은 물이 흐르고 푸르른 식물군이 자라는 청계천은 다양한 조형물과 하천 주변의 특색있는 거리들이 어우러져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차 있다.
▲청계천 `명물’을 따라
청계천을 제대로 즐기려면 5.84㎞ 물길 곳곳에 자리한 명물들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청계천 물길이 시작되는 동아일보 앞 700여평의 ‘청계광장’에는 복원된 청계천을 축소한 길이 60m의 `청계 미니어처’와 분수, 인공폭포, 8도석 등 다양한 조형물들이 있다.
또 모전교와 광통교를 지나 광교에 이르면 청계천 왼쪽 석벽에 세계 최대규모의 도 자벽화인 ‘정조대왕 능행 반차도’가 나타난다.
동대문 앞 오간수교 상류 왼쪽 옹벽에 설치된 ‘문화의 벽’은 아이들이 청계천에서 물고기, 자라, 개구리 등과 함께 노는 그림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색다른 그림들로 채워져 있다.
황학벽천에서 비우당교쪽으로 200m 걸어가면 ‘비우당 터널분수’가 나온다.
비우당교를 지나 무학교 쪽으로 가다보면 복원 이전의 청계고가 교각 3개가 서 있다. 기념물로 남겨진 이들 교각은 기둥 전체가 온전히 보전된 것부터 윗부분이 잘려 나간 것까지 철거 전 청계고가 모습을 실감나게 전해준다.
▲주변 `명소‘를 찾아라
청계천 주변에는 특색있는 명소들이 다양하다.
물길을 따라 산책하다 지루해지면 주변 명소 탐방에 나서보자.
모전교와 광통교를 지나 장통교 앞에 이르면 종로2가와 청계천을 잇는 관철동 ‘피아노 거리’가 나온다. 바닥에는 피아노 건반 모양의 대형 조형물이 설치됐고 청계천을 배경으로 하는 간이 무대도 세워져 있다.
발길을 옮겨 청계4가 배오개다리에 이르면 광장시장, 방산종합시장, 평화시장 등 각종 의류와 잡화 상가들이 나타난다.
또 청계5가 마전교 앞에는 주변 상가에서 샤핑을 하거나 청계천을 산책하다 출출해 진 배를 간단히 채워줄 광장시장 ‘먹자골목’이 자리잡고 있다.
청계5∼6가에 걸쳐 있는 평화시장 1층 ‘헌책방 골목’도 청계천 주변 명소 중 하나다.
이밖에 곳곳에서 다양한 예술·문화행사들이 펼쳐져 청계천은 하루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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