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구 동국대 교수 주장 논란
“한국전쟁은 북한이 시도한 통일전쟁”이라는 발언으로 경찰이 사법처리를 검토하고 있는 강정구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가 “한미동맹의 본질은 반민족적이고 반평화적이므로 철폐돼야 한다”는 주장을 펴 논란이 일고 있다.
강 교수는 30일 오후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가 서울대 문화관에서 개최한 한반도정세토론회에서 ‘한미관계의 비판적 검토와 새판짜기’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한미동맹이 없었더라면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등 친일파의 후예들이 정치사에 아예 발붙일 수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3·1절이나 광복절에 전쟁광 조지 W 부시의 사진과 제국주의 미국의 성조기를 들고 나와 활개를 치는 기막힌 현상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또 북한 전쟁위협론을 정면 반박하면서 “한반도 전쟁위기의 주범은 오히려 미국”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탈냉전시대라는 1990년대 이후 한반도는 무려 8차례의 전쟁위기를 겪었다”며 “이 가운데 미국이 주도한 것은 6차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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