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 14일 ‘가을 재즈의 밤’. 20일 실내악의 밤
카네기홀 16일 뉴저지필 ‘광복60주년 기념’갈라 콘서트
깊어가는 가을 밤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는 한인 음악회들이 잇따라 열린다.뉴욕한국문화원(원장 우진영)에서는 14일 ‘가을 재즈의 밤’과 20일 실내악의 밤이 펼쳐진다.
뉴욕한국문화원은 14일 오후 7시 문화원(460 Park Avenue, 6th Floor, NY)에서 정상급 재즈 뮤지션들의 재즈 연주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가을 재즈의 밤’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콘서트에는 조지 가존(버클리 음대, NYU 음대 교수), 하비 S(맨하탄 음대 교수), 존 라일리(맨하탄
음대 교수) 등 뉴욕 재즈계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연주자들과 김성배(맨하탄 음대 재즈 대학원), 신예원(뉴스쿨 재즈학과), 김지석(맨하탄 음대 재즈 대학원), 정선(뉴스쿨 대학원)씨 등 한인 재즈학도들이 협연한다,
연주곡은 커트 웨일의 ‘Speak Low’와 데니스 브라이언의 ‘Bahia Com H’, 조지 가존의 ‘The Mingus I know) 등 전통 재즈곡 뿐 아니라 즉흥 재즈 연주곡도 선보인다.또한 리차드 로저스의 ‘My Favorite Thing’과 한국 민요 ‘새야 새야’를 믹스한 곡 ‘시나위’의 재즈 버전 등 귀에 익은 우리 고유가락을 재즈로 풀어내기도 한다.
세계적인 색서폰 솔리스트로 유명한 조지 가존 교수는 그래미상을 수상한 조 로바노 노넷의 그룹 멤버로도 활동했고 뉴욕의 대표적인 재즈 공연장 ‘빌리지 뱅가드’에서 공연했다.20일 오후 7시 문화원에서는 한국음악재단(회장 이순희)이 개최하는 무료 실내악 콘서트가 열린다.
이날 공연에는 소프라노 이상은, 클라리넷 연주자 김하나, 플롯 연주자 허난, 피아니스트 박세환씨가 출연한다. 부부 연주자인 김하나, 허난씨가 피아니스트 박새환씨와 호흡을 맞추는 플로렌트 슈미트의 플롯과 클라리넷을 위한 소나티네 3중주를 비롯 소프라노 이상은씨의 노래와 허
난씨의 플롯, 박세환씨의 피아노가 합쳐진 아담 슈미트의 곡외에도 슈베르트, 코프만, 핀지, 보테시니의 감미로운 실내악이 연주된다.
특히 오랫동안 한 무대에서 환상의 콤비를 이룬 김하나, 허난씨는 이날 코프만 작곡의 피콜로와 클라리넷을 위한 곡(Short Shrift for piccolo and clarinet)을 연주한다. 문의: 212-759-9550.
16일 오후 7시 카네기홀 아이작스턴 홀에서는 뉴욕한인회가 주최, 뉴욕한국문화원이 특별후원
하는 뉴저지 필하모닉의 광복 60주년 기념 카네기홀 갈라 콘서트 무대가 마련된다.
이날 김남윤씨가 지휘하는 뉴저지 필하모닉과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의 부악장이
자 바이얼니스트 미셸 김씨, 뉴욕 필 부수석 비올라 연주자 레베카 영, 피아니스트 한기정, 가
야금 연주자 박혜리나씨가 출연한다. 라벨의 ‘볼레로’와 박범훈 작곡의 ‘청산별곡’, ‘새산
조 가야금 협주곡’, ‘천둥소리’, 모차르트의 ‘바이얼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
테’,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C장조, Op 18’ 등 클래식과 국악이 어우러진 음악
회이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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