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가 우울증에 걸리면 가정 전체가 우울해지고 자녀 등 가족들에게도 상처를 주기 쉽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바쁘더라도 취미 등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가정내 대화 등을 통해 주부 우울증을 예방해야 합니다”
재외한민족 센터가 마련한 ‘주부 우울증’ 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정신과 전문의 윤석철 (사진)박사(조지 워싱턴대 의대 정신과)는 주부 우울증 예방을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스프링필드 소재 재외한민족센터(대표 이정우)에서 15일 오후 열린 세미나는 정신과 전문의 윤석철 박사가 강사로 나서 ‘한인사회 30~40대 우울증 이해’를 타이틀로 강연했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좋아하는 취미, 즐거운 일을 위해 시간의 여유를 갖는 일과 가족간 대화가 원활해야 한다는 것. 또 한인 주부들에게는 마음속 억울함과 분을 삭히지 못해 생기는 소위 ‘홧병’이라는 독특한 우울증이 많다고 소개했다.
우울증 증상으로는 적절치 못한 감정표현, 수면이상(불면 또는 수면과다), 식습관의 변화(식욕상실 또는 과식), 집중력 저하, 의욕상실, 신경질적 반응, 심한 감정의 기복 등이다.
윤박사는 “우울증은 실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약물과 알코올 중독, 피해망상, 대인기피, 심하면 자살에까지 이르는 무서운 병”이라며 “우울증 증세가 나타날 경우 되도록 빠른 시일안에 전문가를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울증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외부 스트레스로 인한 환경적 요인, 갑상선 등 신체 호르몬 이상에 의한 물리적 요인 등이 있다. 치료는 약물치료, 카운슬링 등 대화 요법, 명상이나 요가 등 명상요법이 있다고 소개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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