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한인재단, 지역 의원에 지지 서명 촉구
1903년 1월13일 한국인이 처음으로 미국으로 이민 온 날을 기념해 매년 1월13일을 ‘미주 한인의 날’로 기념하자는 동의안을 연방 하원에서 통과시키기 위한 운동이 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주한인재단(총회장 윤병욱)의 해롤드 변 ‘한인의 날’ 제정추진위원장은 17일 “미국 내 소수민족 중 기념일 제정을 위한 동의안이 연방 하원에 제출된 것은 한인 커뮤니티가 처음”이라면서 “지난 6일 하원에 제출된 한인의 날 제정 동의안이 하원 정부개혁위원회(위원장 탐 데이비스)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동의안이 본회의 의제로 상정되기 위해서는 하원의원 50명의 사인이 필요하므로 각 지역 한인들이 지역구 하원의원을 설득해 사인을 받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변 위원장은 “미국 내 소수민족들이 앞다퉈 자신들의 이민 기념일을 제정해 달라고 요구할 것에 대비해 하원이 관련 규정을 강화했다”며 “앞으로 하원의 관련 규정이 더 강화되기 전에 의원 50명의 사인을 받아 한인의 날 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시켜 통과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인의 날 제정안은 탐 데이비스 하원의원(버지니아, 공화)을 비롯해 하원 코리안 코커스의 공동의장인 찰스 레인절, 마이클 카푸아노, 비토 파셀라 의원 등이 공동 제안자로 참여했다.
현재 탐 데이비스 의원 사무실이 동료 하원의원들을 상대로 동의 사인을 받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미주한인재단은 지난 주 각 지역의 하원의원에게 보낼 동의서명 촉구 서한 견본을 산하 지역 회장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발송함으로써 의원 50명의 서명을 받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헤롤드 변 제정추진 위원장은 “현재 의원 10여명의 동의 사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늦어도 11월말까지는 의원 50명의 동의 사인을 받음으로써 내년 1월13일 이전에 미주 한인의 날 제정 동의안이 하원 본회의에 상정돼 통과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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