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한인기아대책기구, 1차분 휴스턴총영사관에
하리케인 카트리나·리타로 삶의 터전을 잃은 한인 이재민을 위한 워싱턴-볼티모어 한인들의 온정이 전달됐다.
이세희 미주한인기아대책기구(KAFHI) 사무총장과 유석희 한국일보 워싱턴 사장, 김혜일 메릴랜드한인회장은 20일 텍사스 휴스턴 총영사관을 방문, 민동석 총영사에게 워싱턴-볼티모어 지역서 거둔 성금 1차분 5만달러를 전달했다.
KAFHI와 본보가 공동으로 지난 9월초부터 10월 중순까지 한달반 동안 전개한 하리케인 카트리나 이재민 돕기 긴급 모금 캠페인을 통해 모은 이 성금은 한인 이재민 성금 단일 창구인 ‘허리케인 카트리나·리타 성금관리 및 집행위원회’(성금위, 위원장 이상호)에 보내진다.
이 캠페인에는 메릴랜드한인회(회장 김혜일), 하워드카운티한인회(회장 송수),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회장 최한용 목사) 등이 함께 참여했다.
민 총영사는 “카트리나와 리타로 인해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고 절망에 빠져있는 피해지역 동포들에게 워싱턴 동포들의 성금은 따뜻한 동포애로 위로하는 것으로, 이들이 희망을 갖고 조속하게 복구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민 총영사에 따르면 한인 인명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뉴올리언즈의 2,500여명, 미시시피 하류 빌록시 지역 500여명 및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접경지역인 뷰몬트의 500여명 등 3,500여 한인이 큰 재산 피해를 입었다.
한편 KAFHI와 본보가 전개한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금액은 한달반의 짧은 기간에 9만달러를 넘어섰다.
20일 현재 접수된 총액은 9만408달러 45센트.
또 PGA에서 활동중인 프로골퍼 최경주 선수가 한인 이재민을 위해 한국기아대책기구에 기탁한 성금 3만달러가 미국기아대책기구를 거쳐 KAFHI에 전달될 예정이고, 여전히 성금이 접수되고 있어 총액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성금은 이번에 한인 피해자들에게 1차로 5만 달러를 전달한 데 이어 25일(화) 본보 워싱턴에서 미국 기아대책기구에 3만달러를 전달한다.
또 계속되는 접수분을 포함 나머지 금액을 성금위에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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