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별도의 재단을 통해 독립 운영되고 있는 한사랑종합학교를 다시 북버지니아한인회가 직접 운영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이 추진된다.
북버지니아한인회(회장 고대현)가 22일 개최한 금년도 제2차 이사회에서 참석자들은 한인회 산하의 한사랑종합학교와 노인재단을 별도 운영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개편을 주문했다.
박규훈 고문은 “노인재단과 한사랑종합학교를 이중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 지적한 후 “한인회가 직접 운영을 맡는 구조로 조직개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수동 고문등 또다른 참석자들도 이중 운영에 따른 문제점등을 들어 개편을 촉구했다.
한인회 법률 고문인 박상근 변호사는 “학교에 법률적 문제가 생기면 학교가 아닌 한인회가 책임질 수밖에 없다”며 “특별분과위등 형태로 한인회 산하조직으로 두고 한인회장이 책임지는 조직으로 바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사회는 회칙개정위원회를 설치, 재단 문제와 현실에 맞지 않는 여러 조항을 고쳐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고대현 회장도 “임기중에 기구, 체제, 운영상의 문제점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혀 내년 11월 정기총회에서 한사랑종합학교와 노인재단 개편문제가 정식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초기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영어 및 직업기술 교육을 실시해온 한사랑종합학교는 창립 이후 한인회가 직접 운영해왔으나 2000년대 들어 별도의 학교재단을 설립, 운영해왔다. 그러나 회칙에 한인회 산하기관으로 규정한데다 실제 학교 운영금의 대부분을 재단이 아닌 훼어팩스 카운티 보조금이 차지해 이중운영이란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해 발족했던 노인재단(이사장 김인수) 역시 노인후원회 성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조직개편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한편 이날 저녁 설악가든에서 열린 이사회에서는 전체 이사 39명중 24명등 40여명이 참석해 회칙개정위 구성 및 2006년도 사업계획안등을 통과시켰다.
사업안에 따르면 북버지니아한인회는 내년 3월 후원의 밤, 4월 기금모금 골프대회, 5월 건강검진, 어린이 동요대회등 행사를 치른다.
이밖에도 고대현 회장은 홍보부장에 박미영, 여성부장에 김영주씨를 임명하고 특별분과위도 일부 개편, 한미교류위원장에 피터 김, 여성분과위원장에 제인 박씨를 임명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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