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밀알선교단이 주최하는 제 13회 밀알의 밤 행사가 22일 워싱턴 성광교회에서 열렸다.
밀알의 밤 행사에는 부부가 시각장애인 임에도 불구 찬양 사역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일호·하경혜씨가 한국에서 특별 초청돼 장애인을 비롯한 2백여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전달했다.
생후 7개월 때 시각장애인 되고 부모의 이혼 등 갖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부인 하경혜씨는 간증을 통해 “고교시절 수련회를 통해 예수님을 만난 후 지금은 찬양 속에서 축복을 받고 있음을 느낀다”면서 “장애인들은 꼭 주님을 찬양하면서 축복을 받는 신앙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경혜씨는 남편 이일호씨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만남을’ ‘고백하지 못한 사랑’ ‘먼 훗날’, ‘나’ 등 복음송을 간증과 함께 불러,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이날 행사는 밀알선교단 찬양팀의 찬양, 임용우 성광교회 담임목사의 설교, 메릴랜드 음대 박사과정에 있는 오현하(플룻) 곽성옥(피아노)씨의 듀엣 연주, 이일호 하경혜 부부의 사랑이야기 영상 보기, 찬양과 간증, 밀알선교단의 수화찬양 순으로 진행됐다.
임용우 목사는 “하나님은 신체가 불편한 장애인을 더 사랑한다”면서 “일반 성도들은 주안에서 장애인 형제자매와 사랑을 나누며 하나가 돼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자”고 말했다.
밀알선교단 단장인 정택정 목사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함께 편견을 없애고자 마련됐다”고 말했다.
1992년 설립된 밀알선교단은 매주 저녁 7시 볼티모어 벧엘교회(월), 락빌의 밀알선교단(화), 버지니아의 한빛지구촌교회(목)에서 정기 모임을 갖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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