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을, 울산 북, 경기 부천 원미갑, 경기 광주 등 4개 선거구에서 26일 실시된 재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완패했다.
우리당은 4ㆍ30 재보선에서 참패한 데 이어 이번 재선거에서도 다시 패함에 따라 문희상 의장 등 현 지도부에 대한 사퇴공방 등 선거 책임론을 놓고 상당한 갈등을 빚을 전망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4ㆍ30 재보선에 이어 다시 승리함으로써 내년 지방선거까지 박근혜 대표체제가 한층 공고해 질 전망이다.
우리당 이강철 후보와 한나라당 유승민 후보가 격돌해 ‘노ㆍ박 대리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대구 동을 재선거는 이날 오후 10시 현재 유 후보가 득표율 5% 포인트 이상으로 앞서나갔다. 경기 부천 원미갑에선 부천시의원을 지낸 한나라당 임해규 후보가 우리당의 3선 중진인 이상수 후보를 큰 표차로 앞섰다.
우리당은 이날 오후 10시 문 의장 주재로 열린 긴급상임위원회를 소집했으나, 유시민 상중위원이 선거참패에 대한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해 이달초 사퇴불가입장을 공개리에 밝혔던 문 의장의 대응이 주목된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재보선은 울산북에서 52.2%를 기록하는 등 재보선 평균 투표율보다 다소 높은 39.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양정대 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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