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때 파가니니 국제경연대회 우승등 화려한 경력
바이얼리니스트 김수빈(29·사진)씨가 영국의 권위 있는 음악상인 ‘볼레티-뷰토니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볼레티-뷰토니 트러스트 재단이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갈 영 뮤지션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음악적 재능과 장래성, 음악적 완성도 등을 종합해 선정한다.
타악기 연주자 콜린 커리, 메조 소프라노 크리스티안느 스토틴, 피아니스트 샤이 보스너와 함께 올해 수상자로 뽑힌 김씨는 “재정적, 예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볼레티-뷰토니 재단의 지원을 받게 돼 기쁘다”며 “좀더 책임감을 갖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연주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자들은 각각 상금 2만파운드와 더불어 앞으로 2∼3년 동안 음악회와 유럽 각국의 방송 출연, CD제작 등의 음악적 활동을 후원 받는다.
김씨는 96년 20세의 나이에 미국인 최초로 파가니니 국제 바이얼린 경연대회에서 우승했고, 97년 헨릭 셰링재단 커리어 어워드, 98년 애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를 수상했으며, 98년 파가니니의 ‘바이얼린을 위한 24개의 카프리치오’로 이탈리아 11개 도시 투어에 나서 격찬을 받았다. 한편, 김수빈씨는 11월4일 오후 8시 LA의 역사적 명소 도헤니 저택(The Doheny Mansion at Mount St. Mary College, 8 Chester Place, LA)에서 열리는 ‘요하네스 현악 4중주단(Johannes String Quartet) 연주회에서 만날 수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