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협회와 음악가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창작가곡제가 이민생활에 위안과 기쁨을 주는 행사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해 행사 후 모인 문인과 음악가들.
미주문협-남가주음협 10일‘창작가곡의 밤’ 행사
미주 한국문인협회(회장 송상옥)와 남가주 음악가협회(회장 조덕희)가 공동 주최하는 창작 가곡의 밤이 열린다.
10일 오후 7시30분 헤브론 장로교회(4050 W. Pico Bl.)에서 열리는 제7회 창작 가곡제는 시인들의 아름다운 시에 작곡가들이 개성 있는 곡을 붙인 창작 가곡들로 꾸며지는 연례행사다.
송상옥 미주문협회장은 “횟수를 거듭할수록 문인들은 물론 한인사회에서도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는 행사로 이날 소개된 곡들은 어려운 이민생활을 하는 한인들에게 위로를 주고 이 곳의 새로운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일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무대는 소프라노 여선주·고미애·이지은·황혜경씨, 바리톤 장상근씨, 테너 조덕희·조성환·계봉원씨 등 역량 있는 한인 성악가 8명이 출연해 창작 가곡들을 부르며, 예년과 다름없이 참여 가곡들의 모음집인 ‘악보집’과 행사 내용을 담은 DVD가 제작된다.
다음은 창작 가곡제에 참여하는 시인과 시, 그리고 작곡가 명단이다.
▲구름은 호수에 빠져도 젖지 않는다(오정방 시/ 이영수 곡) ▲꽃마을(박영보 시/ 김순세 곡) ▲기차역 그림(김동찬 시/ 이호준 곡) ▲두레박(김영교 시/ 전중재 곡) ▲들국화(최석봉 시/ 이호준 곡) ▲루가노에서 만난 사랑(박복수 시/ 황현정 곡) ▲바다에 가면(오연희 시/ 이호준 곡) ▲바람소리(김인자 시/ 이호준 곡) ▲비 내리는 목련(김성수 시/ 이혜경 곡) ▲석양(석정희 시/ 김창재 곡) ▲섬이 되어(김산 시/ 김재홍 곡) ▲소리(문인귀 시/ 이호준 곡) ▲11월의 바다(장태숙 시/ 조성원 곡) ▲아네모네(고원 시/ 백경환 곡) ▲자카란다의 꿈(김희주 시/ 박계령 곡) ▲징검다리(정용진 시/ 지성심 곡)
행사 후 두 협회간의 교류와 화합을 위한 간단한 리셉션이 있다.
문의 (213)321-3404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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