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요구 수용..10년만에 첫 규제완화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4일 수도권내 8개 첨단업종을 영위하는 국내 대기업의 공장 신.증설을 허용하기로 했다.
국회 건교위원장인 김한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수도권 입지의 불가피성과 시급성을 감안해 대기업들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수도권 대기업의 신.증설 완화가 이뤄지는 것은 10년만에 처음이다.
정부와 우리당은 이날 오전 정세균(丁世均) 의장 주재로 수도권 발전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신.증설이 허용되는 업종은 방송수신기 및 영상, 음향기기, 컴퓨터 입출력 장치 및 주변기기, 다이오드 트랜지스터, 유사반도체, 광섬유 및 광학요소, 기타 전자부품이다.
대상기업은 1차적으로 2006년말까지 수도권 성장관리지역 단지에 입주할 예정인 LG화학, LG전자, LG이노텍, LG마이크론, 대덕전자 등 5개 대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앞으로 수도권 입지의 필요성이 큰 대기업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사안별로 허용해줄 방침이다.
당정은 이번 신.증설 조치에 따라 LCD(액정표시장치) 산업의 경쟁력 제고로 1조8천억원의 직접투자 효과, 6조5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 3조5천억원의 수출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도권 인구유입 효과는 2천∼3천명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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