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얼리니스트 사라 장씨(왼쪽)와 알렉산더 트레거가 이끄는 아메리칸 유스 심포니.
11월13일 UCLA 로이스 홀
차이코프스키 바이얼린 콘체르토 연주
12세때 출시한 앨범 수록 타이틀 곡
바이얼리니스트 사라 장씨의 열정적인 연주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또다시 찾아왔다.
지난여름 할리웃 보울 무대를 통해 천부적인 음악적 재능에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물씬 풍기는 모습을 선보였던 그녀가 이번에는 아메리칸 유스 심포니와 협연한다.
11월13일 오후 7시 UCLA 로이스홀에서 아메리칸 유스 심포니와 협연할 곡목은 차이코프스키 바이얼린 콘체르토. 이 곡은 그녀가 12세의 어린 나이로 당시 콜린 데이비스가 지휘하는 런던 심포니와 함께 연주해 출시한 두 번째 앨범에 수록된 타이틀곡으로 그녀의 연주를 좋아하는 음악애호가라면 소장하고 있는 앨범이기도 하다. 특히, 그녀는 난해한 곡의 하나로 꼽히는 이 곡을 4일만에 매스터해 연주함으로써 ‘하늘이 내린 천재중의 천재’라는 탄성과 우려를 동시에 선사하기도 했다.
지난달 런던필하모닉과의 내한 공연에 이어 최근 시애틀 심포니와의 협연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는 그녀는 영 뮤지션들과의 연주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바이얼리니스트. 시애틀 공연 후에도 무대에 들어서는 순간 한인들이 많이 참석한 것을 보고 기뻤으며, 특히 어린 학생들이 많이 와서 음악에 관심을 보여 자부심을 느끼게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알렉산더 트레거가 이끄는 아메리칸 유스 심포니는 남가주 지역에 거주하는 영 뮤지션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퍼스트 바이얼린 연주자 곽지원양을 포함해 다수의 한인 청소년들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아메리칸 유스 심포니는 사라 장과의 협연 외에 네드 로렘의 ‘이글스’(Eagles)와 에드워드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Enigma’ Variations)을 선사하며,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 오후 5시30분 음악적 이해를 돕는 프리 콘서트 강연이 실시된다.
티켓은 25달러, 50달러, 75달러, 100달러. 문의 (310)825-2101 혹은 www. aysymphony.org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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