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문정식 특파원 = 한국이 초고속인터넷망(브로드밴드)의 인구 100명 당 보급률에서 여전히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초고속인터넷망의 전체 인구중 사용자 수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중국에 추월당해 3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10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발표한 2005년 정보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2004년도 100명당 초고속인터넷망 이용자수는 2003년보다 4.3%가 늘어난 24.5명으로, 보급률 세계 최고 수준을 지켰다.
한국은 지난 2000년 8.4명, 2001년 16.6명, 2002년 22.9명, 2003년 23.6명으로 연속 1위를 차지하고있다.
홍콩은 보급률이 17.9명에서 21.7명으로 증가해 한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보급률 기준 10위권에는 네덜란드(19.8명), 덴마크(18.7명), 아이슬란드(18.5명), 캐나다(17.6명), 스위스,대만(각 16.6명) 노르웨이(16,2명)가 포함돼 있다.
그러나 전체 인구중 사용자수는 미국이 지난해 50.9%가 증가한 3천789만명을 기록,사용자기준 1위를 고수하고 있고 일본이 25.1%가 늘어난 1천866만명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중국은 1천51만명에서 1천693명(증가율 61.0%)로 늘어나 4.7%의 증가에 그친 한국(1천170만명)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다만 2위인 일본이나 3위인 중국의 보급률은 각각 14.6명과 1.3명으로 12위와 43위에 그치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망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상위 25개국들을 보면 한국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20%를 웃도는 증가율을 보였고 특히 이탈리아와 호주는 100%를 웃도는 폭발적 신장세를 나타낸 것이 주목된다.
한편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는 2004년말 현재 8억7천500만명이며 대륙별로는 아시아가 3억2천880만명, 유럽이 2억3천295만명, 북미가 2억500만명, 중남미 6천53만명, 아프리카 2천138만명, 대양주 1천638만명이었다.
아시아만을 보면 중국이 9천400만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일본(7천500만명), 인도(3천500만명), 한국(3천158만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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