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대화의 기교 만끽
추리소설가 레이먼드 챈들러의 대표작 낭독회가 13일 오후 5∼8시 할리웃의 반스달 아트 팍(Barnsdall Art Park, 4800 Hollywood Bl.)에서 열린다.
구성과 묘사, 대화의 기교가 뛰어난 하드 보일드파의 거장 레이먼드 챈들러는 1933년 ‘펄프’지를 무대로 창작활동을 개시했다. 처녀장편 ‘빅 슬립’(Big Sleep·1939)이 표현이 신선하다는 평을 받았으며, 이어 ‘안녕, 그리운 여인이여’(Farewell, My Lovely) ‘높은 창’(High Window) 등으로 명성을 떨쳤다. 할리웃에서 각색에 종사한 6년간 창작을 중단했으나 ‘귀여운 여자’로 할리웃 생태를 가차없이 파헤쳤으며, 미 탐정작가 클럽상 수상작인 ‘긴 이별’(1954)은 남자의 고뇌를 추구하여 세상에 부각시켰다.
이날 행사는 사일런트 옥션과 칵테일 파티로 시작되며, 오후 7시 유명 배우들이 레이먼드 챈들러의 편지와 문학작품 ‘살인의 단순한 기술’(The Simple Art of Murder), ‘안녕, 그리운 여인이여’ 등의 작품을 드러매틱하게 낭독할 예정이다.
문의 (415)283-7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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