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열릴 LA 통곡기도대회를 앞두고 한인교회연합(KCC)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인식 준비위원장(가운데)이 행사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전국 순회 ‘통곡기도대회’ 27일엔 LA서 개최... ‘북한문제’부각 공헌
연방 정부·정치권 주목
내년 서울대회 마친뒤
세계 한인교회연합 추진
북한주민 및 탈북자 인권개선을 위해 지난해 9월 발족한 한인교회연합(KCC)이 내년부터 비정부기구(NGO) 지원을 계획하는 등 한인사회 최대 대북 압력단체로 부상하고 있다.
KCC는 지난 4월10일 시애틀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미 전국 11개지역에서 ‘통곡기도대회’를 마쳤으며 마지막 대회를 27일 LA 컨벤션센터에서 가질 예정으로 현재까지 연인원 3만명이 참가했으며 LA대회에는 1,000여 교회에서 1만5,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CC 관계자들은 16일 청운교회에서 LA대회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2월28일과 3월1일 서울 영락교회에서 열리는 서울대회를 마친 뒤 ‘세계 한인교회연합’(WKCC)을 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동안 펼쳐온 신앙적 차원에서의 활동을 발전시켜 탈북자 지원을 활동을 하고 있는 NGO 그룹들에 대한 직접 지원을 비롯해 탈북자 자녀들을 미국에 데려와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LA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인식 목사는 “한국은 현재 사상적 혼란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한국내 1,000만 기독교인과 세계 한인 기독교인 하나돼 복음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KCC는 지난 11개 대회를 통해 북한의 참상을 알리고 동족의 문제를 미주 한인사회 차원으로 끌어올리는데 공헌한 것은 물론 교계이 단합에도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시 행정부도 KCC에 대한 깊은 신뢰를 표시하면서 북한 인권대사 결정에 앞서 후보들에 대한 의견을 문의했으며, 최근에는 미 기독교 교단 관계자가 부시 대통령에게 LA대회에 관해 상세한 설명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정치권 및 행정부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27일 오후 6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될 LA대회를 위해 KCC는 6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2,000명으로 구성된 연합성가대 준비작업을 마쳤으며 그동안 진행된 대회 모습과 북한 실상을 담은 DVD 1,000개를 각 한인교회에 보내며 참석을 당부하고 있다.
LA 대회에는 미 주류사회에서 샘 브라운백 연방상원의원, 수잔 솔티 디펜스 포럼 회장, 데보라 파익스 미들랜드 목사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하며 한국에서는 최근 발족한 뉴라이트운동 대표 김진홍 목사를 비롯해 서경석 한국기독교 총회 인권위원장, 김상철 전 서울시장, 천기원 두리하나 선교회 목사,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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