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스튜어디스 지경선씨와 결혼… 첫키스는 98일만에
▲ 내년 1월21일 결혼하는 개그맨 김대희가 피앙세 지경선씨(왼쪽)와 극장 데이트 도중 촬영한 휴대폰 카메라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최고의 공처가가 되겠다.”
개그맨 김대희가 결혼을 앞두고 이색적인 선언을 밝혔다. 사랑스러운 신부를 항상 따르고 순종하며 행복한 가정 생활을 꾸리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다.
김대희는 2006년 1월 21일 오후 5시 서울 방화동 김포공항 스카이시티 컨벤션센터에서 6세가 어린 미모의 스튜어디스 지경선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본지 11월 16일자 10면 보도).
김대희는 본지 단독보도가 나간 이후 16일 온종일 수백통의 축하 전화와 문자 메시지 때문에 행복한 몸살을 앓았다. 넘치는 축하 덕분에 KBS 2TV ‘개그 콘서트’ 리허설에도 제대로 참가하지 못할 정도였지만 김대희는 감격에 젖은 음성으로 축하에 화답했다.
김대희는 16일 스포츠한국과의 인터뷰에서 “(피앙세의) 이성적이고 차분한 매력에 반했다. 다소 감정적인 나를 잘 컨트롤하고 이끌어 줄 것이라 생각해 결혼을 결심했다. 공처가로 살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다”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김대희와의 일문일답.
▲지경선씨의 매력에 대해 자랑해 달라.
=매우 여성스럽고 이성적이다. 내가 감정적이고 독단적인 면이 있는 편인데 그런 나를 잘 조절해주곤 했다.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인데 이상하게 함께 있으면 꼼짝을 못하겠다. 내게 공처가 기질이 다분하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프로포즈는 어떻게 했나.
=아직 정식 프로포즈는 못했다. 12월 24일 대전에서 열리는 소속사 YK패밀리 ‘개그콘서트’ 무대에서 나무자전거의 라이브 노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깜짝 프로포즈를 하려고 준비했는데 미리 결혼 소식이 공개됐다. 아무래도 다른 깜짝 이벤트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지경선씨가 스튜어디스라 데이트 시간이 별로 없었을 것 같다.
=1주일에 3~4일은 해외에 나가 만날 시간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출장을 다녀올 때마다 항상 공항에 가 배웅하고 마중하며 드라이브 데이트를 즐겼다. 며칠씩 떨어져 있다가 만나면 더욱 애틋한 사랑을 느꼈다. 첫 키스도 만난 지 100일째 되는 날 하려고 했는데 그 애틋한 사랑 때문에 이틀을 못 참고 98일만에 하고 말았다.
▲신접살림은 어디에 꾸미나.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아파트를 장만했다. 처가가 바로 옆이다. 신부가 해외에 나가면 처가에 가서 밥을 먹고 효도도 하려고 처가 근처에 신접 살림을 꾸미기로 했다. 단단히 공처가가 되기로 했다.
▲자녀 계획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신부를 닮은 딸을 낳고 싶다. 만일 딸을 낳으면 1명으로 끝낼 거고 아들을 낳으면 딸 낳을 때까지 계속 시도할 계획이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김은구기자 kingk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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