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애나 강풍타고 급속 확산
일주일째 계속된 고온과 강풍으로 남가주 산간지역 일대에 산불경보가 발령중인 가운데 18일 새벽 LA에서 북서쪽으로 60마일 떨어진 벤추라 카운티 산간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 산불은 이날 오후 현재 2000여 에이커를 태웠으며 19일께 완전 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벤추라카운티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30분께 벤추라와 오하이 사이의 스쿨 캐년 지역에서 발생한 이 산불은 강풍을 타고 급속히 확산됐다. 특히 시속 45마일에 이르는 강풍을 탄 산불은 한때 고급주택가로 이동,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으나 헬기 등을 동원한 입체적인 진화작전으로 별다른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산불진화를 위해 벤추라 카운티와 LA시, LA카운티 소방국에서 1,200여명의 소방관들이 투입됐다.
소방국은 산불이 난 지역 인근의 딘자 중학교와 홀리 크로스 크리스천 학교를 임시 폐쇄하고 새크리드 하트 고교와 오크뷰 팍 커뮤니티 센터 등 두 곳에 긴급대피소를 설치, 대피나온 주민들을 수용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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