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한인 대학생들이 ‘한인명사 초청 간담회’ 첫 행사로 새미 리 박사를 초청해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인 학생회 ‘한인명사 초청’ 첫번째 행사
“정체성 재정립 커뮤니티에서의 봉사 노력”
한인 대학생들이 민족적 정체성을 일깨우고 한인사회에서의 역할을 찾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USC 한인학생회(회장 게리 이)는 18일 USC 학생회관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새미 리(94)박사를 초청해 ‘제1회 한인 명사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리 박사는 모교 후배인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의대 재학시절 겪었던 경험담 및 올림픽 출전 과정, LA 한인사회의 과거 등에 설명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리 박사는 “어린 학생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져 기쁘다”며 명사 초청 간담회의 첫 번째 스피커로 나선데 대해 영광이라고 밝혔다. 오찬을 겸해 치러진 이번 간담회에서는 새미 리 박사의 다큐멘터리 비디오도 상영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캐롤 차(언어학·1학년)양은 “어렸을 때부터 리 박사님이 한인들의 존경을 받는 표본이란 이야기를 부모님으로부터 들었다”며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기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명사 초청 간담회와 관련해 “앞으로 1년에 한 번씩 한인 명사들을 초청하는 자리를 마련해 학생들의 한인으로서 정체성과 커뮤니티 봉사에 대한 역할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아태계 학생서비스(APASS)와 아태계 졸업생협회(APAA)의 후원으로 치러졌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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