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판매 차량과 주차공간을 차지하기 위해 실랑이를 벌이던 한인남성이 상대방 차량에 탑승한 히스패닉 남성에게 폭행당해 부상을 당했다. 지난 8일 오후 3시께 8가와 카탈리나 인근 길거리에서 주차공간을 두고 음식판매 차량과 신경전을 벌이던 한인남성이 차량 조수석에서 내린 건장한 히스패닉 남성에게 목과 오른팔 등을 구타당하는 불상사가 빚어졌다. 램파트 경찰서에 따르면 음식차량은 후진하면서 주차를 시도했으나 뒤에 있던 한인남성의 승용차도 같은 자리에 주차하려 하면서 양자간 시비가 붙었다. 이 과정에서 음식차량을 몰던 히스패닉 여성이 차에서 내려 한인차량 범퍼 위에 걸터 앉았으며 한인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양보하겠다고 말하던 도중 남편으로 보이는 남성이 다짜고짜 주먹과 차 열쇠로 폭행을 가했다. 한 수사 관계자는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땐 피해자는 병원으로 간 뒤였다”며 “피해자가 사라진 관계로 용의자를 검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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