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차원에서 매년 1월13일을 ‘미주한인의 날’로 기념하는 제정 작업이 현실화되고 있다. <본보 10월 18일자 참조>
미주한인재단(회장 윤병욱)은 16일 ‘미주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 연방하원결의안(HR-487)이 하원 전체 표결에 가기 위한 52명의 하원의원 서명추천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원 결의안은 서명추천을 받으면 대부분 통과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표결 통과가 낙관적이며, 추수감사절 휴회가 끝난 다음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20일 연방상원에서도 조지 앨런(버니지아·공화), 리처드 더빈(일리노이·민주) 의원이 상원결의안(SR-283)을 상정, 표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상원도 하원의 결의안을 통과시켜 주는 관례에 따라 올해 내 결의안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재단측은 보고 있다.
윤병욱 회장은 “2006년 1월13일 워싱턴 DC에서 열 예정일 미주한인재단 총대회 일정에 맞춰 결의안 통과를 추진해 왔다”면서 “미국 내에서 특정 이민자 커뮤니티를 기념하는 날을 제정하는 것 자체가 처음이지만 그 기쁨을 한인 커뮤니티가 누릴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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