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만달러 어치 보석 택시기사, 주인 찾아줘
손님이 두고 내린 시가 35만달러어치의 다이아몬드 100여점을 신속하게 수소문해서 주인에게 되돌려준 정직한 택시 운전사가 있어 흐뭇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첵커 캡 운전사인 하이더 세디키(40)로 그는 지난 16일 오후 다운타운의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에서 승객을 태워 LAX에 내려주고 한참 후에야 뒷좌석에 지퍼가 달린 브라운색 주머니를 발견했다.
LAX에서 오면서 개스도 넣고 세차장에서 세차를 하면서 주머니를 찾은 그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열지도 않은 채 세차를 다 한 후 롱비치에 간 후에야 주머니를 열었다.
주머니에는 100개가 넘는 다이아몬드가 나왔고 놀란 그는 같이 들어 있던 셀폰 고지서에서 전화번호를 찾아 연락을 했다. 출장을 왔다가 택시에 다이아몬드를 놓고 내렸던 뉴욕 거주 보석상은 다행히 그때까지 탑승하지 않고 있어서 다이아몬드는 무사히 주인에게 돌아갔다.
세디키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이민자로 임신한 아내와 두 자녀와 살고 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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