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사랑 세계선교회 관계자들이 19일 다운타운 글레디스 팍에서 노숙자를 위한 음악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땡스기빙 푸드·노숙자 위한 음악회
한인들의 불우 이웃에 대한 나눔의 손길이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본격 시작되고 있다.
구세군 LA나성교회는 19일 오후 3시 갤러리아 마켓에서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을 갖고 본격적인 이웃 사랑의 계절이 돌아왔음을 한인들에게 알렸다. 구세군 LA나성교회는 한인타운에 지난 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13곳에 자선냄비를 설치, 한인타운내 불우 이웃 성금 목표액을 10만달러로 대폭 늘려 잡았다.
구세군 LA나성교회의 김종선 사관은 “그늘진 곳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이웃을 돕기 위해 더욱 활발히 모금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한인타운을 위한 봉사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시종식에는 션(11)·앨리엇(8)김 형제가 1년 동안 모은 돼지 저금통을 들고 나와 이웃 사랑 실천에 앞장섰다.
윌셔코리아센터 주민의회 대의원들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아씨마켓과 한남체인 등 한인타운내 마켓을 누비며 ‘추수감사절 푸드 드라이브’를 펼쳐 한인들로부터 불우이웃을 위한 음식 기부를 받았다. 윌셔코리아센터 주민의회는 다음 주 추수감사절에 맞춰 한인들로부터 기부 받은 음식을 지역내 불우 이웃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타인종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한 한인들의 노력도 활발히 진행됐다. 예수사랑 세계선교회는 이날 다운타운 노숙자들의 쉼터인 글래디스 팍을 찾아 ‘노숙자를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열고 복음을 통한 노숙자 구제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유소년부터 장년층까지 한인 7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봉사에 나섰다.
예수사랑 세계선교회의 조병국 목사는 “마음의 병에 시달리는 노숙자를 돕기 위해 음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예수사랑 세계선교회는 음악회 후 호도과자(500개), 양말(500켤레), 담요(300개) 등을 노숙자들에게 나눠주며 온정의 손길을 베풀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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