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스타인 총장, 향후 4년간 매년 약 3% 인상안 제안
뉴욕시립대학(CUNY)이 향후 4년간 매년 약 3% 안팎의 학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매튜 골드스타인 CUNY 총장은 17일 교육혁신센터(Center for Educational Innovation) 런천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주정부의 교육예산 지원에 대한 확답 없이는 향후 4년간 총 10%내지 13%의 학비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CUNY 4년제 대학의 학비는 거주민 기준 내년 2006~07학년도에 3.3% 인상돼 현재 4,000달러에서 4,130달러로 오른 뒤 2009~2010년에는 4,390달러로 인상된다. 또한 CUNY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도 현재 2,800달러에서 내년에 2,920달러로 4.3% 오른 뒤 2009~2010년에는 3,160달러로 인상되게 된다.
골드스타인 총장은 CUNY 시스템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 주정부에 교육예산 지원을 요청했으나 주정부가 아직 이를 승인하지 않아 결국 학생과 납세자에게 재정적 부담을 안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정부에서 교육예산 지원을 약속한다면 학비 인상안을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골드스타인 총장은 앞으로 풀타임 교직원 800명을 추가 채용하는 등 뉴욕시립대학의 발전을 위한 5억 달러 계획안을 발표한 바 있으며 연간 5,000만 달러 상당의 기금조성을 위해 동문회와 대학 등을 통해 모금 활동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CUNY 재학생들은 사립대학보다 저렴한 학비 때문에 CUNY 진학을 선택한 학생들에게 재정적 부담을 안기는 것은 잘못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표> CUNY 총장이 제안한 향후 4년간의 학비 인상안
현재 2006~07학년도 2009~20010학년도
CUNY 4년제 $4,000 $4,130(3.3%▲) $4,390
CUNY 2년제 $2,800 $2,920(4.3%▲) $3,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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