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공채탤런트 20기 동기생 강민아와… 호주서 비밀리에 조용히
배우 감우성이 마침내 ‘15년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감우성은 내년 1월께 오랫동안 사랑을 키워온 연인인 탤런트 강민아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지난 MBC 공채 탤런트 20기 동기생으로 나란히 연예계에 데뷔하면서 우정을 키워오다 마침내 10년이 넘은 사랑의 결실을 일궈냈다.
감우성과 강민아는 지난 21일 서울 학동역 사거리의 한 스튜디오에서 웨딩 사진을 촬영하는 등 차곡차곡 결혼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남몰래 감우성의 후배가 운영하는 사진 스튜디오를 찾아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의 웨딩사진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이날 촬영은 몇몇 지인들만 참석한 채 비밀리에 진행됐다.
감우성과 강민아는 내년 1월께 한국이 아닌 호주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계획만 세워놓은 채 정확한 일정이나 구체적인 결혼식 절차 등을 정하지 않은 상태다. 한국이 아니라 호주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이유는 일생의 대사인 백년가약을 조용하고 엄숙하게 치르고 싶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혼식에는 양가의 가족과 몇몇 지인들만 참석한 채 진행될 예정이다.
감우성과 강민아는 지난 10여 년 동안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면서 아름다운 사랑을 가꿔왔다. 이미 지난 2001년께 감우성이 부친상을 당했을 당시 강민아는 직접 검은 상복을 입은 채 예비 며느리의 모습을 보여줘 훈훈한 화제를 낳기도 했다.
감우성은 서울대학교 미대 출신의 엘리트 연기자로 MBC ‘폭풍의 계절’ 등 각종 드라마에 출연하다 영화계로 활동 무대를 넓혀 스크린의 차세대 트로이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12월29일 개봉되는 영화 ‘왕의 남자’에서 주인공을 맡고 있다. 강민아는 그동안 MBC ‘제3공화국’ 등 각종 드라마에 출연해왔다.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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