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한국방문 프로젝트
LA지역 중국계 7백여명 몰려
한국관광공사 LA지사(김태식 지사장)는 온통 축제 분위기다.
관광공사가 기획해 9월8일부터 시작됐던 ‘대장금 여행’에 중국계 미국인 700여명이 몰려 ‘대박’이 터져서다. 한국 관광을 주제로 한 상품에 한꺼번에 여행객이 이렇게 모인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그래서 관광공사는 12월8일 샌개브리엘로 관광단과 중국계 언론인 200여명을 초청해 감사의 밤을 개최한다. 관광공사 본사도 이 행사에서 경품으로 쓰일 대장금 DVD 세트를 비행기로 보내며 LA지사의 활약을 격려하고 있다.
원래 11월29일 20회 출발에서 막을 내리려던 대장금 여행은 인기가 지속돼 내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내년에는 일본, 베트남, 태국계 미국인을 상대로 대장금 여행을 판매할 계획으로 현재 여행사들과 접촉하고 있다. 용선중 관광공사 차장은 “대장금은 주인공 이영애가 조선시대 수라간과 내의원에서 겪은 애환과 갈등을 그린 드라마로, 남가주에서도 중국계 방송사인 TVB을 통해 방영돼 중국계 미국인들에게도 친근하다”며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 음식과 전통의 매력을 느낀 중국계가 직접 한국을 찾고 싶은 욕망을 많이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대장금 여행은 드라마 야외 촬영지였던 창덕궁, 양주 MBC 대장금 테마 공원, 화성행궁, 한국민속촌 등 방문으로 짜였다.
특히 대장금에서 가장 큰 이야깃거리였던 궁중요리를 직접 맛보는 시간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고기부터 생선, 오리까지 보양식으로 나왔던 여러 음식들을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점을 중국인들이 좋아했다고 중국계 여행사들은 전하고 있다. 관광을 다녀온 중국인 두 명은 12월8일 행사에서 여행 경험담을 전한다.
용 차장은 “관광공사의 기획, 아시아나항공의 협찬, 중국계 여행사 5곳의 홍보가 잘 버무려져 상품이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음식, 복식, 한의학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는 쪽으로 한류를 확산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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